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해파랑길 과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 김중기
  • 2017-12-06 23:41
  • 조회수 85

기회되면 찾야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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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구성원으로는 피아노에 ‘모니카 네온하드’, 바이올린에 ‘레이너 구스몰’, 첼로에 ‘클라우스 캉기서’이다.
피아노 트리오 897은 슈베르트 불멸의 명작으로 평가된다. 아름다운 서정성과 센티멘털리즘이 어느 것에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뛰어나고 감동적이다. 슈베르트는 자신의 31세 생일을 자축했다. 그는 생명이 몇 개월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면서 1000번째의
작곡에 손을 댔다. 이때까지 작곡한 걸작이 많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아직 들어보지 못한 것’이라는 자랑스러운 자부심으로
이 곡을 펴냈다고 한다. 연주되는 기회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어도 슈베르트 실내악 장르에서는 귀중하게 취급되는 작품이다.
단일 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죽음을 예감하고 있는 우울함이 농도 짙게 투영된 곡임을 실감케 한다. ‘내 모든 행복은 산산이
흩어졌다. 한때나마 내가 지녔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오직 찌터(Zither) 하나만 내 곁에 있을 뿐. 그러나 아직도 나는 즐겁게 부유하는구나!’ 슈투트가르트의
연주는 잔물결의 흐름 같이 잔잔한 피아노 반주 위로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률이 가볍게 떨어져 묻힌다. 여리게 잦아드는
피아노의 연주가 바이올린과 첼로의 강렬함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난다. 계속 반복되는 선율인데도 아름다워 눈물이 날 것 같다. 얼마나
감미로운 심성을 지녔으면 저런 곡이 나올까. 천재적 선율 뒤에 가난한 삶에 처절했던 슈베르트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형님,
오선지를 보내주십시오, 오선지를. 추운 겨울 땔감이 없어도, 식량이 떨어져 며칠씩 굶어도 얼마든지 견뎌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그려 넣을 오선지가 없음이 나를 절망케 합니다. 형님, 제발 오선지를 보내주십시오.” 그의
절규가 음악에 섞이어 흐느끼고 있다. 악상은 샘처럼 풍부하게 넘쳐 흐르고 아름다움은 주옥처럼 빛나고 있으나 악보를 그려
넣을 오선지가 없었다. 모차르트보다 짧은 생애, 가난도 모차르트보다 더욱 심해서 거의 굶어 죽다시피 한 그 침상에는 겨우
몇 푼의 돈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고단한 육체가 문을 닫는 그 순간에. “노투르노(Notturno)”,
, 차분하고 아름다워 낭만주의 성격이 물씬 풍기는 일종의 야상곡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것을 배제하는 경우
18세기 이탈리아에서 크게 유행했던 다 악장으로 구성된 세레나데와 같은 범주로 생각하면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이 작품을
영국의 작곡가 필드에 의해서 창시된 “녹턴”과 같은 의미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827년에 완성되어 이듬해 1월 28일 어렸을 때부터 죽마고우 요제프 스파운(Joseph Spaun)의 살롱에서
열린 스파운과 뢰너양의 약혼식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한 '겨울 나그네'에서 보듯 죽음을 예상하는
슈베르트의 심각한 우울히 농도 짙게 투영되어 듣는 이의 심장을 세차게 흔든다. 특히 단 악장의 주제는 작곡자에 의해
은유적인 노랫말로 설명될 만큼 절망적인 성격이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난 훨씬 뒤인 1845년에 출시되어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했다. 친구
그로브는 ‘창작하고 싶다는 한결같은 마음이 슈베르트만큼 강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그처럼 불행한 천재를 이전에 본 적이
’라고 말했다. 베토벤에게 인정된 것은 베토벤의 죽음 직전이었는데 왜 좀 더 일찍 슈베르트를 알지 못했든가 하고 한탄했다 한다. 31세의
짧은 생애 동안에 많은 명곡을 남긴 슈베르트. <음악은 여기에 풍려한 보배와 그보다 훨씬 귀한 희망을 묻었노라. 프란츠
슈베르트 여기 잠들다.> 그의 묘비처럼 그는 희망을 묻고 떠났다. 그는
들에 핀 한 송이 꽃과 같은 생애를 보냈다. 오로지 예술에만 정진하다가 자연의 냉엄한 운명에 쓸쓸히 지는 들꽃처럼 세상을
떠났다. 꽃은 덧없이 졌지만, 그 향기는 남아 세인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쉰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를 듣는다. 신비의 정기가 감돌던 보파드의 아침이 떠오른다. 보석 같은 음반을 만나게 해준 도시이기에 그리움이
솟는다. 처절했던 가난과 고독과 아픔을 온전히 음악으로 위로받았던 그의 예술 혼으로 깊숙이 들어가 가슴으로 음악을 듣는다. 밤이
흐른다. “노투르노” 와 함께 나도 흐른다 영국에서
나보다 남편이 좋아할것 같네요. 이마추어 사진쟁이라 자신의 사진을 publish 해본적이 없거든요.
  • 관리자 2017-12-07 10:25
    구석 구석 숨어있는 비경을 찾을 수 있는 길입니다. 너무 긴 길이라 엄두가 나지는 않지만 한번 시작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