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걷고있어요] 해파랑길.. 울진구간 2일차(20일째)

  • 강산에2
  • 15-01-28 12:02
  • 조회수 7,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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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두 발로 걸어서 동해안을 느끼다.
 
 
   ☞ 울진구간 : 78.3km / 26시간 30분
 ◈ 날짜(요일) : 2014년 12월 18(나무의 날) 
 ◈ 거리 및 소요시간 : 30.4/ 8시간 25분
 ◈ 코 스 : 월송정-3.4km-구산항-5.5km-기성버스터미널-5.8km-기성 망양해변-
            5.2km-덕신해변-2.9km-무릉교-3.0km-진복리-4.6-망양정 공원
 ◈ 함께한 이 : 나홀로
 ◈ 걸은 거리(누계) / 남은 거리 : 424.7km / 345.3km
 ◈ 걸은 시간(누계): 138간 30
 
 
                    
           가는 길... 
 
오늘은 꽤나 긴 거리를 걸었다. 비박짐을 메고 30여km를 걷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데.. 더구나 낮 길이가 짧은 겨울에는.. 긴 거리를 걷기는 하였지만 망양정 해맞이 공원의 잠자리는 정말 5성급 호텔수준이다. 조명이 들어오고 나뭇가지를 스치는 바람소리만 들릴뿐 사람하나 지나다니지 않는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는다. 기온은 올 겨울을 들어서 가장 추운날씨인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체감기온은 더욱 춥게 느껴졌다. 코스는 그런대로 양호한 편이다. 바닷길을 두고 따르는 코스는 두 번 정도 산길을 지나지만 높지 않아서 넘기에 다행히 수월한 편이다.
 
비박을 하기에는 망월정 해맞이 공원이 제격이다. 중간중간에 해수욕장도 추천할만 하다. 화장실이 잘 관리되고 있고 난방도 잘 되는 편이다. 다만 샤워장은 대부분 폐쇄상태. 동절기 상수도가 어는것 때문에 그런것 같다.
 
 
 
하룻밤을 묵은 체육공원.. 싸이트를 정리를 하고 출발한다. 아침 08시 50분.
일찍 등교를 하던 학생들도, 청소를 하는 청소부아저씨도 조금은 의아한, 조금은 걱정스런 표정들이다. 이 추운 겨울날에 야영이라니.. 얼어죽을려고 환장을 했나하고 생각할거 같다. 그치만 나는 이게 좋다.
평해황씨 대종가와 황만영선생 기념비.. 월송정을 들어서는 입구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월송정 입구. 여기서 월송정까지는 1km쯤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어제 늦게 월송정을 지나서 상가와 화장실을 지나고 체육공원까지 진행을 하여 하룻밤을 묵었다.
도로로 나와 황보천 군무교를 지나면서 해파랑길은 다시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바닷길을 따른다.
해파랑길 24코스 11km지점.
구산해변을 만나면서 길은 해송군락지를 통과한다. 모래밭에 자라난 소나무군락. 걷기에 제격인 길이다.
구산해수욕장 시설물. 한 여름이었으면 사람들로 가득 찼을텐데 지금은 계절이 계절인지라 텅 비어 있다.
하지만 화장실은 개방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울진구간을 지나면서 느낀 것이지만 그것 하나만큼은 잘 운영되는 것 같다.
한 켠에 설치된 수도시설과 평상테크.
해파랑길은 구산캠핑장을 한바퀴 돌아 진행된다. 주차장 건너편으로 서 있는 거북모양의 화장실. 참 특이한 모습이다.
다시 구산마을로..
멀리 구산항이 보인다. 구산항까지는 해변길을 따라서 진행된다.
구산항 맞은편에 자리잡은 구산1리 마을회관.
넓게 펼쳐진 구산항.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보니 제법 큰 포구인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풍랑주의보로 배들이 바다를 나갈 수가 없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파도는 높다. 언제쯤 바람이 잦아질려나.. 코 끝이 차갑다.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해파랑길과 겹치는 구간이 많다. 특히 바닷가를 끼고 있는 길은..
햇볕이 좋아서.. 이래보니 내도 다리가 기네..ㅋㅋ
봉산리 마을쉼터.. 바람이 쌩하니 불어오긴 하지만 잠시 휴식을.. 넓은 바다위에 나만 혼자 덩그런히 남겨진 느낌..
지나 온 구산항쪽 조망.
진행하여야 할 방향이다. 사진속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 산능선에 간이 비행장이 자리하고 있어 수시로 연습용 경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높아진 파도.
해파랑길은 잠시 바닷길을 버리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오름길에 들어선다.
한동안 힘들게 올라서자 간이비행장이 보이고 지금 이륙하는 경비행기가 보인다.
곧 바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갈림길.. 아스팔트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숲길을 따른다. 하지만 길 초입은 잡풀이 수북이 자라 있어 조심을 해야할듯.. 약간 진행을 하자 그런대로 이젠 갈만하다.
한참을 내려서자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곳. 안전시설이라도 설치를 하였으면 좋으련만 좀 아쉽다. 특히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기성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벌거숭이 산들.. 산불이 났었던 지역인 것 같다.
기성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길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진다. 이 길은 끝지점에 위치한 기성버스정류장. 그곳은 24코스와 25코스가 만나는 곳이다.
기성공용버스 정류장.. 농촌의 흔한 버스정류장 모습이다. 잠시 의자에 앉아 10여분 정도 휴식.
해파랑 안내도.. 기성버스정류장은 24, 25코스가 접속되는 구간으로 통일전망대까지는 364.0km가 남았고 부산 오륙도로부터는 405.9km 지나온 곳이다. 이제 해파랑 총 770km중에 절반은 넘은 것이다.
출발을 하면서.. 새로 짓는 집인데 조경의 특별한듯 하여.. 하지만 고목에 붙은 나뭇잎은 인공이 가미된 것이다.
다시 아스팔트 길.. 기성망양해변으로 가기위해 고개를 하나 넘어선다. 차량의 출입은 거의 없지만 언제나 아스팔트 길은 발에 물집을 잡히게 하고 일찍 피곤하게 만든다.
사동항쪽으로 내려서면서..
아직도 파도는 잦아들지 않고 그대로다.
사동리 쉼터. 25코스 11km되는 지점이다.
사동항.
다시 작은 고개를 넘어서면서.. 터널길이 22미터. 터널이라기보다는 생태통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저 멀리 바다 끝으로 죽변항이 조망되고..
기성 망양해변.
기성해수욕장에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해변길은 길에 이어진다.
기성 망양해변에는 중간중간 묘지가 많이 있다. 참 특이한 모습이다.
 
기성해변 중간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칼국수 한그릇으로 점심을 떼우고.. 식당은 기성해수욕장에서 길을 건너서 있다.
망양정 옛터길.. 옛터까지 가는데 필요한 시간이나 거리가 나오지 않아 좀 아쉽다. 나무계단은 잘 만들어 놨는데 거리 이정표 하나쯤 설치하였으면 좋을텐데..
이후부터는 오징어와 건어물을 파는 간이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가는 길에..
망양리 쉼터.. 한 켠으로 대게 조형물과..
바위에 부딪친 높은 파도가 얼어붙으면서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었다. 바닷물이 어는 것도 쉬운일은 아닐텐데 기온이 낮다보니 부딪친 파도가 바위에 붙어 꽁꽁 얼어 버렸다.
망양휴게소.
전망좋은 곳에서 한 컷..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덕신리에 도착을 하면서 멀리 오산항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망양정로를 따라 오산항쪽으로 진입.
오늘의 목적지 망양정가지 13.7km. 3.5시간내지 4시간 소요예정. 부지런히 가야할듯 하다.
오덕교를 지나면서.. 왼쪽이 오산항이다.
오산항.
버스정류장.. 특이하게 테크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바람도 잠재워 주고 잠자리가 없을때는 이곳도 괜찮을듯.. 타프로 앞만 가린다면..
울진군 근남면.. 예전 군대시절 10여개월을 이곳 근남면에서 생활을 한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방파제를 넘어서 도로까지 덮치고 있고 그 바닷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었다.
진복마을을 지나고..
민가 한쪽에 자리잡은 지석묘도 보이고..
촛대바위.
 
멀리 죽변항이 보인다. 이젠 그래도 많이 가까워진 느낌, 내일이면 저 곳도 통과를 하겠지.
산포3리마을.. 이제 망양정에는 거의 다 왔는데 가게가 보이지 않는다. 물을 구해야 하룻밤을 머물 수 있는데..
이제 망양정이 코앞이다. 왼쪽으로 올라서면 주차장을 거쳐 해맞이 광장으로.. 직진하면 망양정해수욕장이다. 여기서 직진을 하면 가계가 있다. 문이 닫혀 있을 경우에는 안쪽의 펜션에 문의를 하거나 적혀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바로 문을 열어준다.
주차장에서 해맞이 광장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 건물은 화장실 건물로 난방도 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
망월정내 해맞이 공원.. 퍼온 글
공원의 중앙부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새해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타종식을 위한 울진대종과 종각이 세워져 있다. 대종의 종명은 한글로 울진군을 상징할 수 있고 부르기 쉬운 이름인 울진대종이며, 문양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아름다운 비천상을 응용하였다. 공원에 올라서면 우선, 시원한 동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푸른 바다와 부서지는 파도. 그냥 아무 말 없이 그 자리에 서 있고 싶은 느낌이 든다.
공원내에 위치한 울진대종.. 퍼온 .
울진대종은 2006년 12월 제작하였으며 높이 286cm, 무게 7,518kg 이다.문양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아름다운 비천상을 응용하였다.
해맞이 공원에 도착을 하여 배낭을 벗어놓고 해수욕장쪽 마을로 내려서 가게를 찾는다. 다행히 도로를 만나면서 보이는 가계. 물 한병, 소주 한병, 가스하나, 참치캔 하나를 사서 다시 해맞이 광장으로..
해가 지고 저녁이 되니 울진대종과 조형물 등에 전등이 점등되어 굳이 렌턴이 필요없게 된다. 저녁을 먹고 한바퀴 산책.
밤 12시 정도까지 가로등과 조형물에 전등을 비취고 있다.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불이 꺼지는 것을 보니 아마 12시 이후에는 소등을 하는듯 하다.
 
내일을 위해 일찍 취침모드로.. 3일차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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