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걷고있어요] 해파랑길.. 울진구간 1일차(19일째)

  • 강산에2
  • 15-01-28 11:59
  • 조회수 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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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두 발로 걸어서 동해안을 느끼다.
 
 
   ☞ 울진구간 : 78.3km / 26시간 30분
 ◈ 날짜(요일) : 2014년 12월 17일(물의 날) 
 ◈ 거리 및 소요시간 : 21.0km/ 5시간 50
 ◈ 코 스 : 고래불해변-2.1km-백석해변-8.0km-후포항 입구-1.3km-후포항-
            9.6km-월송정
 ◈ 함께한 이 : 나홀로
 ◈ 걸은 거리(누계) / 남은 거리 : 394.3km / 375.7km
 ◈ 걸은 시간(누계): 130시간 05
 
 
                    
           가는 길... 
 
해파랑길 5차.. 지난 10월 다녀간 이후 2개월여만에 다시 해파랑길에 든다. 이번 일정은 울진구간으로 거리가 80여 km가 된다. 본래 계획은 일주일 휴가를 내고 휴일을 합쳐 8일정도의 일정을 계획했었는데 일이 바쁘다 보니 그렇게 하지 못했다.
새벽에 집을 출발하여 대전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에 도착, 택시로 동부터미널로 이동을 하여 울진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완행버스를 타면 출발시간은 빠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아직 출발시간이 1시간여 남은 직행표를 사고 터미널내에 있는 식당에 들러 아침식사를 한다. 터미널 식당으로 기사분들이 주로 이용을 하는듯 하다. 하지만 맛은 그닥~~.
울진행 버스에 올라 영해 다음 정류장인 병곡에서 하차를 하여 다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고래불 해수욕장에 도착을 한다.
 
어제와는 완전히 다르게 바람이 서 있지 못할만큼 거세게 불어온다. 기온도 낮아져 온몸을 꽁꽁 둘러싸지만 뼛속 깊숙이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 상가에 계신 분들이 조금은 안쓰러운지 걱정스런 표정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멈출수는 없다. 겨우 이정도 날씨가지고.. 갈 길이 먼 도보꾼에게는 조금 불편할 뿐, 가는 길을 막지는 못한다.
 
 
 
고래불해수욕장에 설치된 영덕블루로드 안내도.. 이곳부터 울진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해수욕장내 조형물.. 고래를 형상화 한 작품이다.
어제까지만해도 날씨가 상당히 따뜻했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올 들어서 가장 추운 기온을 보인다. 날씨마저 질투를 하는 것인가?? 꽁꽁 둘러 쌓지만 여기저기로 찬 바람이 사정없이 파고 든다.
고래불 해변을 지나 한동안 해파랑길은 포장길을 따른다.
백석2리 마을에 있는 포구. 날씨 만큼이나 파도도 높다. 바람도 많이 불고..
백석포구.. 포구와 인근 마을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해파랑길은 금곡천을 건너기 위해 잠시 금곡교를 건너고 다시 약간 아스팔트 길을 따르다 금곡2리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서 진행하게 된다.
금곡2리 마을회관 앞의 포구.
길은 잠시 군데군데 바위가 드러난 해변길을 따른다. 날씨는 좋은데 기온과 바람이 갈길을 힘들게 만드는구나.
이후로도 해파랑길은 바닷길을 따라서 진행이 되고.. 금음4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곧 바로 3리, 2리, 1리를 지난다.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 대게의 고향이다.
대게공원에 설치된 안내문.. 울진대게는 14세기 초 고려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잡았으며 크고 단단하여 "박달계"로도 불리웠단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서 조망.
금음3리 포구를 지나자..
백암회센터 휴게소가 나온다. 식당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지만 그대로 통과, 밖에 나온 사람들이 쳐다보는 느낌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추운 겨울날 큰 배낭을 메고 걷는 것이 일상의 모습은 아니니까..
멀리 후포해변과 후포항이 보이고 산 능성이에 후포등대의 모습도 보인다.
다리를 건너서..
이후 작은 공원이 이어진다. 한여름 해수욕을 즐기며 쳐 놓았던 텐트를 아직도 철거를 하지 않고 있는 곳도 보인다.
후포항..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포구에 들려보지만 포구는 텅 비어 있다.
출어를 앞둔 배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후포항과 오른쪽 산등성이에 보이는 후포등대
후포항.
늦은 점심을 먹은 곳이다. 항을 끼고 있어 대부분 횟집이나 그런 곳인데 항을 지나면서 마을길로 이어지는 곳에 보이는 중국집으로 "이름은 "고바우" 그런대로 맛이 괜찮았다.
후포등기산공원 가는 입구에 있는 이정표.. SBS 백년손님 촬영지가 190여미터 위에 있다는 표시와 함께.. 백년손님은 의사 남재현씨와 장인, 장모를 소재로 이어가는 서민들의 소박한 삶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위에 "바고우" 식당에도 그의 싸인과 함께 사진이 붙어 있었다.
등기산 공원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후포항의 모습. 멀리 보이는 산이 칠보산 줄기가 아닌듯 싶다.
등기산 공원.. 정자도 보이고..
후포등대..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듯 하다. 주위는 철조망으로 쳐져 있어 출입을 할 수는 없었다.
등기산 공원을 한바퀴 돌아 내려서면서 만나는 풍경.. 해파랑길에서 50여미터 떨어져 있는 정자와 산책로.
등기산 공원을 내려서는 길.. 아스팔트 길을 따라 진행이 된다. 앞으로는 후포방파제가 보이고..
등기산 공원을 내려서 뒤돌아 본 모습.
하늘은 맑고 바닷물은 유리처럼 깨끗하고.. 아직은 시간이 일러서 오늘 계획했던 구간을 넘어서 진행하기로 한다.
역시 울진은 대게의 고향답다. 어딜가나 대게를 안내하는 글과 구조물들이 들어서 있다.
그나저나 예전에는 몇 천미터씩이나 되는 심해의 대게를 어떻게 잡았을까.. 요즘처럼 어구도 발달되지 않고 그랬을텐데..
울진바다목장.. 평소에는 낚시터로 개방을 하는듯 하다. 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은 관계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나야 뭐 낚시를 할 것은 아니지만..
울진시범바다목장 조감도.
태풍이 지나는 경우가 아닌데도 파도는 꽤나 높았다. 풍랑주의보로 배도 뜨지 못하고 고기잡이도 할 수 없고..
직산리 마을.. 지나는 한사람이 없다. 그저 적막하다는 느낌.
한참을 지나서 만나 마을 쉼터인 정자에도 역시나 마찬가지이다. 날씨가 추운 탓일까?? 
월송정을 가기위해 다리를 건너 남대천을 지난다. 이쪽 도로가 동해안을 잇는 주 도로가 아니고 해안도로처럼 이어지다 보니 지나는 차량들도 별로 없다. 이미 해는 기울기 시작하고 슬슬 오늘 하룻밤 묵어야 할 장소를 물색하게 된다.
남대천을 지나며..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보이는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 비포장길을 만너서 왼쪽으로 꺽어져 진행을 하여야 한다.
해는 이미 서산에 반은 걸쳐있고..
월송정을 가기위해 아스팔트 길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소나무 숲으로 진입을 한다.
방금 지나온 다리.
소나무 숲을 지나면 만나는 비포장길.. 왼쪽으로 꺽어져 5~6분여 진행을 하면 월송정이 보인다.
월송정.. 관동팔경중의 제 일경이다. 이 건축물은 1980년에 다시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월송정의 전체모습.
월송정 안내글.
월송정 공원 초입.. 월송정에서 솔발길을 따라 한참을 진행하여야 한다. 중간에 매점이 있으나 시간이 늦어서인지 벌써 문을 닫았다. 하기는 관광객들은 이미 끓어졌을거고..
하는 수 없이 좀 더 걸어나와 월송정 초입에 위치한 평해황씨 시조종택과 평해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체육공원 인근에 싸이트를 구축을 한다. 앞으로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다. 나의 전용공간. 밧데리 충전도 하고 간단하게 세수와 양치까지..
 
대전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동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려서 출발시간이 많이 늦었다. 첫날이었지만 조금 무리를 하여 21 km를 걸었다. 오늘 수고를 좀 더하였으니 남은 3일은 조금 편하겠지??
월송정에 자리를 잡고 300여미터 떨어져 마을로 나가 물 한병과 소주 한병, 그리고 참치캔 하나를 사서 찌게를 끓여 저녁을 먹는다.
 
오늘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조금은 움추려들기도 하지만 작은 가스난로를 켜 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음악을 듣고.. 라디오를 듣고.. 또 내일 진행하여야 할 코스를 확인한다. 혼자라서 외로움은 있지만 난 그 외로움을 즐긴다.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은 나만의 시간, 그래서 혼자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내일은 울진 2일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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