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걷고있어요] 해파랑길.. 경주구간 1일차(8일째)

  • 강산에2
  • 15-01-23 13:27
  • 조회수 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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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두 발로 걸어서 동해안을 느끼다.
 
   ☞ 경주구간 : 45.8km / 15시간 50분
 ◈ 날짜(요일) : 2014년 8월 1일(쇠의 날) 
 ◈ 거리 및 소요시간 : 13.9km / 4시간 15분 
 ◈ 코 스 : 정자항-2.8km-강동화암주상절리-4.0km-관성해변-6.0km-읍천항-
              1.1km-나아해변
 ◈ 함께한 이 : 마눌과 둘이서
 ◈ 걸은 거리(누계) / 남은 거리 : 170.8km / 599.2km
 ◈ 걸은 시간(누계): 61시간 30분
 
 
지난 6월말 해파랑길을 하고나서 7~8월은 더위때문에 해파랑길을 접고 9월쯤에나 진행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인생사 모든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듯이 본래 휴가를 맞아 마눌과 함께 제주도행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12호 태풍 나크리가 올라온다는 소식. 우리나라 서쪽으로 통과를 할 것 같은데 제주도는 그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니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아 제주도행을 과감히 포기한다.
 
예약했던 배편과 모든 일정을 휴가 출발하기 전날 저녁에 취소하기로 결정을 하니 휴가가 되어도 막상 갈곳이 없다. 그래서 겨우 생각해낸 것이 해파랑길을 가자였다. 경주나 포항쪽은 태풍쪽과는 반대편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고 나머지 지역들은 거기서 거기일듯.. ㅋㅋ 제주도 가봐야 볼 것도 별루없다. 요 몇년간 수차례에 걸쳐 다녀왔기에..
 
집에서 아침 7시가 조금 넘어서 경주를 향햐여 출발을 한다. 목적지는 "하서해안공원"내에 있는 캠핑장. 대전에서 3시간반 정도가 소요된다. 하서해수욕장내 캠핑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이곳은 원래 하절기만 운영을 하고 그 외에 계절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듯 하다. 하루 이용요금은 2만원에서 2만 5천원. 캠핑장을 주위의 슈퍼 3곳에서 관리를 하다보니 요금도 다르다.
 
일단은 2일정도 머무를 예정으로 2일치 요금 4만원을 지불하고 싸이트를 구축하고 타프를 쳤다. 점심으로 비빔면을 끓여먹고 오늘의 일정을 위하여 정자항으로 향한다. 하서해변에서 정자항까지는 15분여 소요. 지난번에 마쳤던 강동해수온천 앞에 주차를 하고 해파랑길을 걷기위해 정자항으로 향한다. 오후 3시경 출발. 오늘 구간은 바닷가를 끼고 전부 진행하기에 길을 잃을 염려는 걱정을 한해도 될 것이다.
 
 
 
강동해수온천.. 여기서부터 시작을 하여 정자항으로 향한다.
정자항을 들어서는 초입이다.
해파랑 9~10코스 안내도.
정자항 모습.. 선원들이 갓 잡아 온 고기를 배에서 내리고 있다.
정자항 주변상가.. 오늘 일정이 많이 늦어 발길을 재촉한다. 나아해변까지 가려면 족히 4시간은 걸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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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항을 지나자 바로 정자해수욕장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모래는 약간 검은색을 띠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기보다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모래사장의 사각거림을 느끼기 위해 잠시 모래해변을  걸어본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걸으면 좋을텐데..
한동안 진행하자 인공 풀장도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해수욕장길.
어느 카페앞에 설치된 포. 언제쯤 사용을 하던 것일까?
강동 주상절리를 가기위해 잠시 아스팔트 길을 걷는다.
앞으로 보이는 솔밭구간이 주상절리가 있는 공원이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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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에서 바라 본 지나온 길.
주상절리에서 소도로로 나와 진행을 한다.
표지판.. 오늘 진행하여야할 나아해변까지는 10.8km다. 족히 3시간은 걸어야 할듯..
다시 작은 바닷가를 지나서..
지경항에 이른다. 항구내에 위치한 바위절벽위의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흙 한줌 없는듯 한데 어떻게 생명을 이어갈까.. 대단하다는 탄식밖에..
작은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텐트를 설치하였다. 여름은 여름이다.
항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막히고 위쪽으로 공사구간이 나온다.
절개지 보완공사와 계단을 만드는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오르내림이 많이 쉬워질듯..
잠깐 도로길을 따라도 한창 인도공사중이다. 관성 주상절리까지는 5km.
코오롱휴양지쪽으로 내려선다. 주차장이 만원이다.
코오롱 휴양지 건물.. 이궁 나는 한번도 안와봤는데.. 언제 기회가 있을려나..
바닷가를 낀 해수욕장에는 거의 모든 곳이 주변의 회사에서 설치한 하계휴양소들이 들어차 있다. 일반인들은 밀리고 밀리고..
혹시나 차량회수때문에 필요할까 남긴 사진인데 버스편이 잘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차량을 회수하였다.
여기도 햐계휴양소.
현대미포조선 하계휴양소 입구에서 해파랑길은 왼쪽으로 꺽어져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여야 한다.
잠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다 다시 바닷길로 접어든다.
다시 바닷가로 내려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 모습이다.
수렴리 마을의 쉼터. 수렴마을 소개.. 수렴리는 임진왜란때 수병의 병영이 있는 곳이라 하여 "수영포"라 하였으며, 매년 정초 어민들이 무사고를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던영검한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 영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두 마을을 합하여 수렴이라 부른다.
한적하기만 한 수렴항.
지나온 길을 뒤돌아서..
마을앞의 기암괴석들..
무장공비 침투 격멸 전적비.
안내글을 읽어보니 30여년이 지난 이야기다. 이때면 내가 상병을 달고 울진에 있던때인데 왜 기억이 안나지.. 별일이네.
해파랑길 9km지점.. 남은 거리는 5km쯤, 한시간반이면 도착할 것 같다.
하서해안 보인다. 바닷가 뒤쪽으로 솔밭에 텐트를 쳐 놨다.
하서해안공원 표지석.
바닷가를 끼고 있는 공원내부.
앞에 건물이 세면장겸 화장실.
우리도 여기에 싸이트를 구축해 놨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잠시 텐트에 들려 커피한잔 마시고 마눌은 남아서 쉬기로하고 나만 홀로 길을 나섰다.
해파랑길은 하서해안이 끝나는 곳에서 하서천을 넘어서야 하기에 도로쪽 길을 따라 하서교를 건너야 한다.
하서항을 지나고.. 바닷가를 끼고 다시 진행을.. 역시나 현대에서 접수해 버린 바닷가.
텐트를 출발한지 20여분만에 경주 양남 주상절리를 만난다. 제주도의 서귀포 주상절리에 비하면 좀 비흡한듯 하지만 여러 모습을 한 주상절리들이 많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하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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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소개.
지금으로부터 약 2,000만년전 이 지역 일대의 현무암질의 용암이 흐르고 식으면서 다양한 모양과 방향의 주상절리가 발달한 암석이 형성되었다. 대부분의 주상절리들이 수직 또는 경사된 방향으로 발달한 것과는 달리 이곳에는 수평방향의 주상절리가 흔히 발달되어 있으며, 일부에서 부채꼴 형태의 주상절리가 발달함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세 방향의 주상절리가 서로 만나면서 같은 곳에 발달한 것 또한 드문 기록이다. 
이곳의 주상절리군은 용암의 냉각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동해의 형성과정을 해석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우리의 자연유산으로 국내의 다른 지역과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는 주상절리의 야외박물관이다.
주상절리 군락을 따라 해안산책로가 설치되어 있다.
누워있는 주상절리.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지각변동으로 누운 모습이 되었겠지. 어째튼 서 있는 것보다는 편할듯..ㅋㅋ
지나온 길.
가야할 길..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배낭도 텐트에 벗어놓고 오는 바람에 우의나 우산이 없다. 방법은 모자를 꾹 눌러쓴채 그냥 맞으며 걷는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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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의 꿈 촬영지 이정표.
부채살 주상절리에서 촬영을 했다는데 기억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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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살 주상절리.
멀리 읍천항이 보인다. 저곳을 지나 약간만 진행을 하면 오늘의 종착지 나아해변에 이른다.
주상절리 이정표.
주상절리 끝부분에 이르자 출렁다리가 보인다. 생각보다 심하게 흔들흔들..
주상절리군을 지나 읍천항에 도착.. 여기에도 군데군데 텐트를 쳤다.
읍천항 모습.. 주변에 공원과 쉼터가 잘 꾸며져 있었다.
주상절리 공원의 끝이자 반대쪽으로는 시작점이다.
어촌 벽화마을..
벽화마을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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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항에 도착하여..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지척으로 보인다.
항구앞에 마을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도 설치되어 있다.
나아해변이다. 앞으로 보이는 것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오늘 구간은 여기서 끝을 낸다.
나아해변이 끝나는 곳에서 해파랑길은 오른쪽으로 진행을 한다. 해파랑길에서 약간 비껴나니 한적한 공원이 보이고 텐트를 친 사람들도 한둘씩 보인다. 아마도 여기는 야영금지인것 같은데.. 원자력발전소때문에..
나아리에 위치한 월성 원자력 홍보관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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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해변에서 걸어나와 이곳 버스정류장에서 감포에서 울산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정자항에서 내렸다. 버스가 연결되니 차량을 회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서해변에 싸이트를 구축한 모습.. 본래는 작은 텐트를 치려고 하였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와 더불어 태풍의 영향으로 대형텐트를 쳤다. 생활하기에는 Good.
전기서설까지 연결을 하니 불편함은 거의 없다.
 
 
나아해변 나아교차로에서 울산행 직행버스를 타고 정자항까지는 30여분 소요가 된듯 하다. 차량을 회수하여 하서해상공원 솔밭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 꽤 많이 늦었다. 슈퍼에서 운영하는 샤워장에서 땀을 씻고 저녁을 먹는다.
운전을 하고 대전에서 이곳까지 오고 싸이트를 구축하고 오늘 걸은 일정까지 생각을 하니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에 없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내일은 또 내일 일정을 위하여 오늘은 여기까지...
 
☞ 2일차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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