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걷고있어요] 해파랑길 19코스 영덕 불루로드를 가다.

  • 만사
  • 15-01-19 13:57
  • 조회수 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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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지 : 경불 영덕군 남정면 소재 해파랑길 19코스

 

탐방일 : 2014. 10.15 (토)

 

탐방로 : 화진해변-장사항-구계항-삼사공원(12.4km, 5시간)

 

해파랑길 5구간 19코스는 화진해변에서 장사해변을 지나 강구항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펼쳐진 바닷길을 걸으며

 

영덕의 아름다운 어촌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구간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영덕대게의 맛을음미해 볼 수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11시 화진해수욕장의 7번 도로상의 화진 휴게소에 도착한다. 휴게소 옆 주차장에 애마를 매어두고 트래킹에 들어간다.

 

 

11시 철지난 화진해수욕장은 웬지 썰렁하게만 보인다.

 

 

해파랑길 표시가 도로를 연해 되어있지만 해안을 따라 걸어간다.

 

해안의 바위에 파도가 부딛쳐 멋진 화음을 만들어낸다.

 

파도가 밀려와 기암사이로 물거품을 만들며 사라진다.

 

잠시 기암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기암사이로 지경항의 빨간 등대가 보인다.

 

 

지경항 의 방파제와 연결된 기암으로 멋진 정원이 조성되어있다.

 

개인 사유지로 해수욕 금지라는 팻말이 보인다.

 

 

방파제의 암반위에서 지경항을 내려다보며 한참동안 바다를 조망해본다.

 

방파제에는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이 눈에 띈다.

 

해안을 따라 바다를 등에업고 살아가는 어촌들이 얼마나 많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11:45분 저앞에 보이는 지경교를 건너면서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선이다.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의 대게공원에서부터 영덕 불루로드가 시작되는 곳이다.

 

 

불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km의 해파랑길에 일부로, 영덕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약 64.6km의 해안길이다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어린이를 동반하여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게하는

 

친환경적인 생태여행을 경험 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7번 국도를 축으로 부산 오륙도 달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군 통일 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 688km를 끊이지 않고 도보로 이어지는 대장정 탐방인 해파랑길 위에 영덕 블루로드는 자연

 

속에서 오가는 계절을 온몸으로 느껴 볼 수 있는 최적의 탐방로로 동해안 중심에 보석처럼 자리 잡고 있다.

 

해안도로와 마을길, 숲길 등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고스란히 복원하여 탐방객에게 개방되고 있다.

 

해와 옥빛 바다와, 신선바람과 고요한 숲길과 한적한 마을길을 걸으며 일상에서 잠시 떠나, 나 자신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질 수가 있고 그리하여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작은 도움이라도 지원받기를 원한다면 주저 없이 영덕 블루로드

 

탐방로를 도보해 보기를 추천한다. 영덕 블루로드는 쪽빛파도의 길, 빛과 바람의 길, 푸른대게의 길, 목은사색의 길 크게

 

네가지 주제의 구성되어있고 총길이 64km이다. 부산에서 시작하여 함경북도 온성까지 이어지는 7번 국도를 타고

 

포항을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태백의 지맥으로 신비스런 팔각산과 칠보산, 옥계계곡 등 명산 절경과 동해안의 물 맑고

 

바다 푸른 청정해역이 어우러져 있는 축복의 땅 영덕이 나타난다. 가는 곳마다 해돋이를 볼 수 있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 자원과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으며, 순박하고 소담스런 민심과

 

아름다운 전설이 서려있으며, 비옥한 옥토에서 나는 품질 좋은 농산물과 수산물은 영덕의 자랑거리로 빠질 수가 없다.

 

! 그럼 남쪽에서 출발할 경우 블루로드 길에서 첫 번째 만나는 쪽빛파도의 길(D코스)을 탐방해 보기로 하자.

 

쪽빛파도의 길(D코스)은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장사해수욕장, 경보화석박물관, 남호해수욕장을 거처 삼사해상공원

 

지나 강구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총 15km의 탐방로로 이루어 져있고 어른 걸음으로 해서 5시간 정도 예상 할 수 있다

.

블루로드 초입인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에 이르면 대게공원의 대게 형상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조형한 대게누리

 

형상이 문앞에서 손님을 반기는 넉넉한 인심의 주인 마냥 후덕하면서도 정갈한 모습으로 블루로드를 찾아온 탐방객을

 

환영한다. 남정 대게공원은 포토존 게이트와 파도치는 바다의 대게 트릭아트 등이 설치되어 있어 탐방객에게 영덕의

 

상징성을 미리 체험 가능하게 해주며, 높이 15m, 너비 36m의 웅장한 대게누리 조형물은 대게공원의 백미로 낮에는

 

동해의 은빛햇살과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모나지 않는 풍경을 자아내고, 밤에는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조명 빛을 자체

 

발산 그 자태의 위용을 스스로 추켜세우며 영덕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공원에서 서쪽 산 능선으로

 

 얼마간 이동하면 지척에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부경온천이 위치해 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북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30여분 정도 걸었을까? 바닷바람과 바다내음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갈 때 즈음 장사해수욕장에 다다른다. 100년은 족히 넘을 울창한 해송 숲이 탐방객을 마중 나온다. 무성한

 

송림이 드리운 그늘은 대낮인데도 저물녘 저녁처럼 어슴푸레하다. 나무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조각하늘이 왠지

 

더 푸르게 느껴진다. 숲을 파고든 빛이 부서지는 보물과 함께 반짝인다. 어떤 보석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한 여름철 어떤 이에게는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그늘이 얻을 것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먼 여행길에

 

숨고르기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기며 바닷가로 나가 본다.

 

장사해수욕장은 우리 현대사의 일획을 긋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유인작전지인 장사상륙작전이

 

강행된 곳이기도 하다. 800여명의 학도병이 장렬히 산화하여 그 전공을 기리기 위해 전적비와 위령탑을 세워 매년 914

 

위령제를 올리기도 한다. 자연과 시간은 역사가 품은 아픈 상처를 덮어줬고 이제는 이 길 위를 걷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가만히 어루만져 주는듯하다. 군과 도에서는 2016년까지 많은 예산을 들여 최신의 숙박시설과 역사적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등의 콘텐츠를 확충 한다하니 현대적이면서 친환경적이고 역사의 숨결이 함께 공존하는 장사해수욕장을

 

기대해본다.

 

모래밭의 길이가 길다고 장사(長沙)라고

 

부르는 장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900m, 80m, 평균 수심 1.5m의 규모이다. 맑고 깨끗한 해변으로 밀려오는

 

하얀 포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모래의 알이 굵고 몸에 붙지 않아 맨발로 걷거나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 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소리에 맨발로 해수욕장을 걸어본다. 걷다 가슴을 크게 펴니 세상에 소음은 물론 마음속에 크고

 

작은 불평불만들도 우렁찬 파도소리에 모두 잦아들고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는 것만 같다

 

저앞에 해수욕장 한켠에 보이는 건물이 샤워실인데 그뒤의 빈 천막 속에서 오찬을 즐겨본다.

 

천막안은 식사후 버려진 쓰레기들로 지저분하게 어질러져 있다. 빗자루로 깨끗이 쓸어서 구석으로 모아놓고

 

도시락을 펼치고 소주한잔을 들이킨다. 소주한잔 하고 다시 길을 떠나는데 바닷가의 갈매기들이 친구하자고 모여든다.

 

 

 

장사해수욕장이 끝나는 모래사장에서 어린 남매가 정답게 놀고있는모습이 보기좋아 카메라에 담아본다.

 

남정면소재지가 있는 부흥리로 가려면 좌로 해안을 빠져나가 도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귀찮아 물길을 가로

 

질러 건너간다.

 

뒤돌아보니 장사 해수욕장이 저만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3:30분 장사에서 다시 북으로 조금 올라와 원척리 7번국도 해변에 자리한 경보화석박물관에 목마름도 해갈할 겸 잠시

 

들른다. 경보화석박물관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1966년 4개의 테마를 주제로 개관한 화석박물관이다. 분류별 다양한

 

화석을 살펴보며 생물사와 지구의 역사를  고루 배울 수 있는 테마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며 사립박물관으로 1500원~4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다.

 

길은 해변 어촌의 소박한 마을로 탐방객을 이끈다. 그저 천천히 걷는 일만으로 마음이 비워지고 이토록 평온해지는

 

것은 맑은 넉넉한 어촌마을의 인심이 함께 따르기에 가능하리라. 화석박물관과 인접한 구계 항은 7번 국도변에서

 

가장 자연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포구이다. 이곳을 지나는 탐방객들 대부분이 시야에 들어오는 그림 같은 풍경에

 

이끌려 절로 발길을 멈춘다. 영덕의 대표적인 대게 산지중 하나인 구계항이다.

 

 

마을을 부드럽게 둘러싸고 있는 일어선 능선과 솜털처럼 유연히 출렁이는 너울은 그 첫 인상부터 무척이나 푸근한

 

느낌을 준다. 조그마한 포구였던 구계포구는 현재 국가의 항으로 지정되어 수십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입출입하고

 

있으며, 마을 내에는 대소의 생선 횟집이 즐비하여 항상 활력이 넘쳐흐른다.

 

구계리의 유래는 마을 앞 바위의 모양이 마치 새우가 물에 떠있는 형상과 같아서 하부(鰕浮)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변하여 구배 또는 구계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마을 뒷산이 거북이 형국이고 길은 계곡이 있어 구계라고도 했다고 한다.

 

구계항 방파제는 수심이 깊고 망상어, 학꽁치 돔등 어종이 풍부하여 사철 낚시꾼들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꾼이라면 한번

 

들러 낚싯대를 드리우고 손맛을 볼 만한 곳이다

 

전형적인 어촌가옥이다. 드라마에 나올법한 집인듯 싶다.

 

 

구계항을 떠나 남호리로 넘어가는 길목에 산소하나가 있다. 안내판에는 천하잡보 방학중의 묘라고 말해주고

 

있는데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지푸심골에서 가난하고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사람으로 방학중은 해학으로

 

부자나 관리 장사치등을 골려주어 억압받는 민중들에게 쾌락과 즐거움을 안겨주었다고 한다.그래서 사람들은

 

곁말 잘 하는 사람을 빗대어 "예끼! 방학중 같은 사람아!"할만큼 기인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내려선다. 고운 모래사장과 말려왔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사라지는 파도가 한폭의

 

그림과 같이 다가온다.

 

 

혼자서 쉬엄쉬엄 천천히 자연을 즐기며 맛있는 공기를 마음껏 들여마시며 걸어간다.

 

셀카로 뒷모습도 촬영해보기도 하면서....

 

 

14:39분 남호리어촌에 도착한다.

 

어항에 정박해있는 배들을 보니 제법 큰 어항인듯 하다. 배에 어구를 손질하는 어부를 보니 원통형의 어구가 배에 가득한데

 

바다에 뿌렸다가 걷으면 통안에 문어가 들어있다고 한다. 예전엔 항아리로 잡았는데 지금은 프라스틱 통으로....

 

 

어촌의 한 상점에 해파랑길 표시가 달려있다. 해파랑길 지정 상점인듯 하다.

 

 

 

어항의 부두가에 말리고 있는 가자미를 보니 마치 물고기가 떼를지어 바다속을 헤엄치는듯 하다.

 

 

구계항에서 본 집과 비슷한 집이 여기에도 있다. 좁은 땅에 마당도 없이 자그마한 집만 ...

 

부드럽게 천하를 감싸고 있는 산과 그 아래 웅크리고 있는 마을, 시간마저 잠시 쉬어 갈 듯 한 블루로드의 마을은

 

그렇게 은밀하고 고즈넉하다. 남호리를 지긋이 바로 보고 있으면 일상에서 도시에서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얼마나

 

멀어졌는지 느껴진다.

 

 

15:08분 남정면을 벗어나 강구면으로 진입하는 다리는 남호교라고 하는데 이 다리는 해파랑길의 탐방객을

 

위해 만든 다리인데 좁은 폭으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이다

 

 

15:19분 저앞에 삼사해상공원의 해상 산책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삼사리에 위치한 삼사해상공원의 부수시설로서 바다깊숙히 인공도로를 개설하여 삼사해상공원 해상산책로라고

 

부르는데 무료입장이다.

 

 

들어가서 바다를 바라보고 인증샷남기고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블루로드 길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교각은 바다와 같은 파란색, 다리 상부는 파도 포말 같은 흰색으로 상큼한 자태이다.

 

해상산책로 바닥 곳곳에는 투명 창을 설치해 발아래 시퍼런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이럴까? 바다 위에 떠 있는 아슬아슬한 느낌을 만끽한다. 해상산책로는 하늘에서 보면

 

부채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부채 손잡이 부분을 따라 들어가 바다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느낌이 짜릿하다.

 

바닷속 용궁으로 가는 길이 이렇지 않을까. 비로소 바다와 내가 하나로 느껴진다.

 

입구로 나와서 포장마차에서 어묵안주에 소주한병을 게눈감추듯 하고 삼사해상공원을 향해 간다.

 

 

 삼사항이다. 좌측건물위 노란 수조가 있는곳이 오늘 숙식할 콘도이다.

 

어항의 방파제를 따라 해상공원을 향해 간다.

 

 

15:50분 삼사해상공원으로 들어선다. 삼사해상공원은 새해가 되면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유원지이다.

 

 '삼사(三思)'의 의미는 두 가지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데 하나는 통일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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