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걷고있어요] 무서운 해파랑길 28코스

  • 김난주
  • 17-07-04 23:35
  • 조회수 1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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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구삼거리에서 호산버스터미널까지다.
멀리  해안에서 보이는곳에 등대는 있지만 철조망으로 차단되어 있다.


식당앞에서 짜글이찌개라는 점심 메뉴가  재밌다.  생선찜을 하는 식당도 있어 다양한 메뉴가 있는 식당들을 발견했지만 아침을 먹고 출발한 이른 시간이다. 
한국가스공사앞을  지나며 신기하게 생긴  구조물 장비를 본다. 액화탄산,액화산소,액화** 이라는 저장기둥 같은 것도 보인다.
울진 자전거도로 20~22코스 에는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 그러나 사람이 쉴 수있는 벤치는 없다.

도로변에 주저앉았다. 계속 오르막 차도다. 차량은 거의 없다. 이른 휴일아침이라 그런가~ 정수레미콘 공장이 보이고 울진 북로를 계속  걷는다.
자원재활용 앞 삼거리에서 표시가 없다. 자전거길에 편승해 가다보니 의심스러워 네비를 켜니 이탈했다. 제대로 길을 잡고 샘물총판을 지나 고포버스승강장이 있다. 해파랑은 고포로 가지않고 여전히 도로를 걷는다.
도화동산은  2000년도 강원도에서 울진군으로 넘어온 산불로 산불피해지인 이곳에 백일홍으로 동산을 조성한 곳이다.  동산에 올라가니 발아래가 아찔할 정도로 높다.

갈령재  수로부인길이 도로에서 문화생태탐방로로 인도한다. 잠시 숲길을 지나 임도로 나왔다. 임도를 걷다가 마을로 나오니 산위에서 보았던 둥근저장조가 여럿보인다. 우리나라LNG본부란다.

월천항으로 가는 길도 여전히 차도다. 월천유원지를 지나 삼척로308을 지나도 여전히 삭막하고 위험한 차도를 걷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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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걷고 있는 위치


호산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이다.
호산버스정류장은 민박이라는 글씨가 더 크게 보이는 작은 승강장이다.
인증함은 깨끗하게 닦여있고 새 도장이 놓여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장이 어제 26코스부터 새 도장으로  있었다.
올까말까 벼르던 비가 쏟아진다. 

매니저의 차량이 있어 이틀동안 3~4코스를 걷는다.
이런길을 왜 걷게 했을까  억지로 연계한 해파랑길이란 생각이다. 

어제부터 걸은 26~27코스도 위험천만의 도로를 걷게했다.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없어 헤메기도 하고 네비를 손에 들고 찾아도 힘든 너무 무성의한 길들이다.
걷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동차로 다니면서 표식몇개 붙여둔 그런 느낌~
낭만가도 간판에는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절경을 한국의 '낭만가도'로 정하고  추억과 낭만을 가슴에 담는 여행길이라고 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가슴 설레던 동해안의 환상이 부서지는 코스가 연속이다.
갑자기 회의가 드는 해파랑길 걷기이다.
동해안 해변에 저질러진 너무나 엄청난 환경파괴 건설로 해변을 못걷는 아쉬움보다 무서움이 엄습한다.
사라지는 동해안이 안타깝다.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해파랑길의 걷기가 무너진다.
어쩌지~이런 삭막하고 위험천만한 도로를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걸어야 하나.

  • 해파랑길 17-07-05 12:34
    김난주님 해파랑길에 상당히 실망하셨군요.
    후기글을 보면서 저희도 마음이 편치 않고 죄송스런 마음이 드네요.
    해당 구간은 호산버스터미널이 있는 원덕읍을 중심으로 몇 년째 LNG관련 공사가 벌어지면서
    안그래도 좋지 않은 환경이 더 황폐해진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올려주신 찻길 사진을 보면 왠지 다른 루트로 걸으신 곳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다른 길로 가셨다면 그것 역시 안내사인이 제대로 안되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해파랑길의 안내사인 유지보수는 김난주님처럼 걷기여행을 즐기는 걷기여행 동호인들께서
    해파랑길 자원활동가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직접 걸으며 리본과 스티커 등을 유지보수합니다.
    1년에 대략 2~3차례에 걸쳐 작업을 하는데, 간이안내사인이다보니 지역주민이나 자연스런 훼손이 있다보니
    완벽하지는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앱 활용을 더불어 활용하시길 권장해드리고 있지요.

    혹시 내비라고 하신 것이 스마트폰 GPS앱을 활용하시는 것인지요?
    사용하시는 앱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시거나 (사)한국의 길과 문화 (02)6013-6610~6612로 연락주시면
    적절한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적절하게 활용하신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삼거리에서 헷갈리실 이유가 없거든요. 

    더 나은 해파랑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여행되시길 빕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사)한국의 길과 문화, 해파랑길 센터 드림

    ps:참고로 '낭만가도'는 저희가 알기로 행정안전부에서 오래전에 공표한 차로 다니는 동해안의 드라이빙 코스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낭만가도 안내도를 설치하면서 이게 차도인지 걷는길인지를 표기하지 않아 걷는 길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적지 않네요.
  • 김난주 17-07-05 18:58
    여러가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산길샘과 해파랑길 코스정보에 나오는 위성사진을  확대해서 이용했습니다.
    삼거리에서는 반드시 360도 돌면서 앱을 이용하고 짐작으로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산길샘은 지난 5월의 트랙인데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까?
  • 해파랑길 17-08-07 12:21
    해파랑길 트랙에 경우 변경 사항이 발생되면 수시로 변경된 트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9개 기초지자체를 지나며 770km에 걸쳐 조성된 해파랑길 특성상 수시로 노선이 변경될 수 있으니
    해파랑길을 찾으시기 전에 자료실을 방문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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