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걷고있어요] 2016.10.12일 해파랑길 16일차(2차)

  • 조광수
  • 16-10-15 15:02
  • 조회수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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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40분경 여관을 나와 근처 식당을 찿는데 문 연곳이 없다.
할수없이 마트에서 물 한병을 사니 주인 아주머니가 예전에는 새벽에 식당문 연 곳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 문 안 연다며 사람들이 여기서 햇반에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운다기에 나도 햅반, 컵라면, 김치, 식수등을 사니 7,500원으로 한끼 식사값이다.
주인아줌마도 미안해서 그런지 시골 물가가 시내보다 헐씬 비싸다고 자기도 시골온지 9년 됐는데 이제야 적응 된다고 하신다.
여하튼 따뜻한 라면에 햇반을 먹으니 아침으로는 충분하다... 
 
23코스는 울잔구간의 시작점으로 고래불 해변부터 후포항까지 10.5키로 정도로 점심전까지 도착가능할 것 같다.
일부러 후포전통시장에 찾아갔는데 아직 시간이 이른지 통통 비었다.
후포항 내에선 방금 잡아온 홍게와 오징어 경매가 한창이다.
후포항내 난전에서 꽤 큰 홍게 6마리에 5만원 달라는 것울 7마리 달라고 하여 한마리 맛보고 나머지는 집으로 배달시겼다. 찜값과 박스 택배비 포함 만원 추가다.
결국 대게는 아니지만 홍게라도 맛 봤다...^^ 
 
24코스 시작점인 후포항을 지나 잠시 걷다 울진대게로 291앞 조그만 백사장앞 팔각정에서 해파랑길 지도맵 으로 보니 385km로 부산 이기대출발점에서 고성통일 전망대까지 770km의 반환점 정도가 되는 것 같다.
나름 고생했지만 이제야 겨우 반환점을 돌파했다...^^ 
 
12시쯤 후포항을 출발하면서 점심 먹기가 애매해서 그냥 갔는데 직산항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4시가 넘었는데도 문 열은 식당이 하나도 없어 할수없이 팔각정에서 비상식량인 땅콩샌드 2봉지로 점심을 대신하였다. 
 
울진바다목장 체험낙시터를 거쳐 월소정으로 가는 소나무숲길은 조금만 더 가꾼다면 제일 멋진 길을 만들수 있을것 같은데 아직 조금 미흡한것 같다.  
 
월송정 캠핑촌 근처에서 강아지를 난났는데 느낌상 주인을 잃어버린 것 같은 데 한 6개월정도 된 어린놈에 입술이 조금 깨지고 털이 지저분 한 것을 보아  한 일주일은 이곳에서 혼자있었던 것 같은데 처음은 나를 피하더니 아는체를 하고 잠시 놀아주니 까불거리기에 잠시놀다  그냥 무시하고 가던 길을 가다 팔각정에서 잠시 쉴려보니 그놈의 강아지가  2km 넘게 쫓아왔던 것이다. 
실로 남감하여 고민 중에 강아질 데리고 집에 가서  보살펴야 할지 그냥 모른체 쫓아버리고 계속가야 할지를 고민하다 1키로 앞에 마을이 있길래 데리고 가서 문 열려있는 구산동 태평양횟집에 맡기고 가던 길을 가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강아지를 맡기고 나니 걸음도 가벼워 지는 것 같다.  
 
울산비행장을 지나 17시반정도가 되자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다른 날 이였으면 걱정을 했을텐데 미리 알아놓은 기성리 모텔이 있어 걱정은 없다.
모텔에 오니 6시 조금 지나  잠시 쉬고 나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데 이곳은 완전 밤이다. 
여하튼 오늘도 2개 코스를 달성했다 
 
오늘 쓴 돈
아침 : 컵라면,햇반,감치,식수 : 7,500
간식 : 편이점 아메리카노 : 1,500
홍게 7마리 : 50,000 택배비 :10,000
저녁 : 정식에 돼지불고기  :  19,000
숙박비 : 30,000
 
오늘 걸은 거리
출발시간 :  06:54분
도착시간 :  18:16분
걸은거리 :  32.27km
  • 해파랑길 16-10-24 11:29
    엄청 귀여운 강아지 잘보았습니다.
    주인이 있어 보이는 강아지인것 같던데
    좋은 주인 찾아갔으면 좋겠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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