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걷고있어요] 2016.09.26일 해파랑길 10일차

  • 조광수
  • 16-09-29 10:30
  • 조회수 2,867
Trackback
어제의 무리로 오늘은 온몸에 힘이 없다.
창밖을 보니 비가 온다.
예보상으로는 오후에 온다고 했는데 뭐가 급한지...
8시반쯤 나와 된장찌게를 맛있게 먹고 빗속으로 출발했다. 
 
잠시후 구룡포해수욕장을 지나고 우충충한 날씨에 기분도 꿀꿀하다.
호미곶으로 가는 길은 32년전 길과 다르게 해안으로 포장이 나 있고  예전길은 마을길 비슷해 졌고 큰도로가 직진길로 새로 들어섰다. 
 
점심은 석병리 옹심이칼국수집에서 비빔막국수를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다. 
 
32년전 근무하던 부대는 지금도 그자리에 있는데 그 앞에 있던 구판장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고 혹시나 하던 마음도 역시나로 변해버렸다.
광할한 동해바다는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고 아름다움이나 시원함등은 사라진다. 
그냥 바다가 있다. 
 
호미곶이 저기 있는데 가기가 싫다.
오늘 따라 넘 힘들다. 
 
호미곶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계속 걸었다.
마을이름이 구만2리 그만드리....
힘이 드니 그만드라고 하는 것 같다.
대동배리에 오니 열녀횟집이 있어 일단 저녁 먼저 먹기로 했다.
오늘 저녁도 횟밥이다.
그런대 오늘 횟밥이 여지껏 먹은 횟밥, 물횟밥중 최악이다. 회가 너무 적다.
올라올수록 회양이 적어진다. 
 
열녀횟집도 여름에만 민박을 하고 지금은 민박을 하지 않는 다고 한다.
근처 민박하는 집이 없냐고 물어보니 여름에는 많이 하는데 요즘은 안하는 것 같다고 한다. 할수없이 오늘은 팔각정에서 자야 할것 같다.
오늘이 첫 노숙이 되는 날이다.

오늘 쓴 돈
아침 :  된장찌게 7,000
점심 :  비빔막국수 :7,000
저녁 :  횟밥 소주 맥주각1병 : 21,000 
 
오늘 걸은 거리
출발시간 :  09:14분
도착시간 :  17:43분
걸은거리 :  20.88km
이전글 2016.09.27일 해파랑길 11일차
다음글 2016.09.25일 해파랑길 9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