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후기


[건의] 해파랑길 35코스 심곡항 구간 궁금증

  • 허윤석
  • 16-07-05 17:37
  • 조회수 3,604
Trackback
 

저는 해파랑길을 따라가진 않지만 동해안을 따라서 제 나름대로의 경로를 정해 다니는 도보여행자입니다.
그래서인지 해파랑길과 겹치는 경로가 많은데요.
 
당일치기로 해파랑길 34코스과 35코스와 비슷하게 다녀왔는데
 
해파랑길 34코스의 망상해수욕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구간 중 철도가 지나가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 밑으로 지나가야 되는 코스이지만 7번국도 확장공사 때문인지 철도교량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통제날짜는 분명히 15년까지인데.. 왜 아직도 통제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보니 지나가기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우회할 수 있는 대체경로를 여행자들이 알아서 찾는거보단 해파랑길 법인 측에서 먼저 알려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해파랑길 35코스 심곡항 구간(동해에서 강릉방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이겁니다.
 
 
당연하게도 심곡항이겠죠?
 
위 사진의 나무를 등지게 되면 해파랑길 표식이 보이게 되는데
 
해파랑길, 강릉바우길.. 그리고 표식은 없지만 동해안 자전거길,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낭만가도 까지..
 
너무 중복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많은 경로가 지나가는데요..
 
 
 
왼쪽 해파랑길 표식과 오른쪽에 강릉바우길 표식이 있죠. 당당히 심곡항 산책로 지도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자 했습니다. 편한길을 두고 왜 이렇게 간건지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지만..
 
 
 
올라오면 오.. 좋습니다.. 해안을 앞에서 보는것과 위에서 보는건 또 다른 맛이죠..
 
 
하지만 이런 계단을 수백개 올라가야 합니다. 중간에 쉼터는 있지요.
 
계단 위쪽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황색과 파란색 보이시나요? 해파랑길, 강릉바우길의 상징색깔이죠.
 
 
여기 벤치에도 해파랑길과 강릉바우길의 상징색깔이 붙어있구요.
 
근데 문제는 여기에 있죠..
 
날은 덥고 계단은 수백개 올라와서 짜증 백배고.. 근데 풀들이 정리가 안되서 여기저기에서 거미줄이 달라붙고 벌레들이 떨어지질 않고..
 
뭐 그래도 내려오면 이 건물의 뒷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서낭당(?)으로 기억하는데요. 여기가 심곡항 버스정류장 바로 앞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웠던건.. 집으로 돌아와서 해파랑길 코스를 지도로 보니 산책로 구간은 35코스에 해당하지 않는 코스라는겁니다.. 엄연히 표식이 존재하는구간인데 지도에는 코스로 나오질 않았다? 현장 표식이 잘못된겁니까? 지도 코스가 잘못된겁니까?
 
아무튼 그 옆에는 방향을 알려주는 표식이 세워져 있는데요.
 
저 방향대로 가면 정말 맞을까 싶을정도로 정리가 잘 안되어 있더군요.. 풀이 자라나는 여름이라는 특성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경로를 알아볼 정도는 되야지요.
저는 처음에 말했다시피 해파랑길을 따라가는게 아니므로 헌화로(큰 도로.. 동해안 자전거길과 관동팔경 녹색관경길 등이 이 경로더군요)를 따라서 정동진까지 갔습니다.
 
 
헌화로 중간에 보면 이 표식이 나오는데 아까 심곡항에서의 경로를 따라가면 이 곳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길이 있긴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아주 살짝 더 앞으로 가면 이 표식이 나오는데 헌화로는 현위치가 알려주는 방위 방향인데 반해
 
해파랑길 코스 방향은 왼쪽이라고 나오더군요. 근데 그 방향을 봤더니 사람이 다니는 흔적이 없었습니다. 뭐라도 흔적이 있어야 그걸 따라가는데 전혀 없었다는.. 풀숲이어도 사람들이 다니면 그 흔적같은게 보통 보이잖아요? 근데 전혀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해파랑길 여행자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가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결론을 정리하면..
 
34코스의 망상해수욕장 통제구간 대체경로를 마련해주시고
 
35코스 심곡항 구간에서 특히 산책로 구간의 존재여부.. 에 대해서 답변 좀 부탁드리고.(실재한다면 경로 정리도 부탁드리고..) 
 
헌화로 중간에서 빠지는 구간도 제대로 된 표식을 부탁드립니다.
  • 해파랑길 16-07-20 11:25
    안녕하세요. 지금은 어디쯤 안전하게 걷고 계실런지요?

    먼저 망상해변 부근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 답변이 늦은 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1명이 해파랑길 안내부터 유지관리까지 모든 일을 처리하는 구조이다보니 여러가지로 대응이 늦어졌습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자원활동가 파견 및 지자체 협조 등을 통해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대체로를 찾으셨다면 그 팁도 여기에 알려주심 참고하여 대체로를 찾겠습니다.

    그리고 심곡항 위의 전망대는 강릉 바우길 구간에는 포함되지만 해파랑길에서는 불필요한 난이도로 인해 노선에서 제외시켰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 해파랑길 안내사인 자체를 강릉 바우길 협조를 얻어 하다보니 전망대 쪽도 해파랑길 표기가 된 듯 합니다.

    마지막 사진의 기둥형 방향안내판 역시 심곡항 전망대를 들려 가는 것으로 잘못 표기하다보니 생긴 상황입니다.
    이 기둥안내판을 설치한 지자체에 정확한 위치에 날개각도를 다시 잡아달라고 이미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일은 하드웨어 보수차원이어서 얼마간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여러가지로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해파랑길이지만 모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빕니다.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파랑길 센터 드림
  • 조희영 16-07-28 10:17
    심곡항에서 아래 마을식당입구까지의 언덕배기 공원은 분명히 해파랑길에서 빠져있는데도 강릉의 어느 충실하신 분들이 바우길과 같이 하라고 그래뒀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그때 하행로로 걸어오다가 심곡식당 옆 계단길로 올라가는 곳에 달아두었던 리본과 입구의 배너 및 첫번째 벤치의 배너까지는 제거를 하고 아래쪽 해신당인가 쪽 바위 위에 배너와 리본을 바꿔달았고 상행으로 오시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게 사진의 벤치와 계단에 있던 리본과 배너도 없애버렸는데, 뒤에 누군가가 또 붙였나 봅니다...
    발도행 부산지역 회원님들이 확인을 했을텐데...
    저 위쪽 공원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건 확실히 불필요한 걸음 맞다고 봅니다...해파랑길도 아니구요...
    3년전 저도 이곳에서 1시간이나 시간을 허비하였기 때문에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 해파랑길 16-07-28 11:05
    망상해변 북단 통제지점의 경우 7월 8일에 이곳을 지나신 해파랑길 자원활동가께서 이 지점에 이상이 없었다고 이야기해주셔서
    혹시 그 이후에 허윤석님께서 지나신 것이라면 조치가 필요하고, 그 전이라면 기존 안을 그대로 진행해도 될 것 같습니다.
    허윤석 님 개인연락처가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한국의 길과 문화, 해파랑길 센터
이전글 홀로 걸은 1코스
다음글 해파랑길의 독백: 사진전 및 도서출간